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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일본 결제 시장에 도전장… ‘삼성월렛’ 출시로 QR 결제 혁신 이끌까?

by Insight Teller 2025.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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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일본에서 디지털 지갑 **‘삼성월렛’(Samsung Wallet)**을 공식 출시하면서 현지 결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특히, 일본의 국민 결제 앱으로 불리는 **‘페이페이’(PayPay)**의 QR 코드·바코드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는 첫 스마트폰 제조사 월렛 서비스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삼성월렛 출시가 갤럭시 스마트폰의 일본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 1. 삼성월렛, 일본 디지털 결제 시장에 출사표

삼성전자는 지난 25일부터 일본에서 삼성월렛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시작했다. 삼성월렛은 신용카드·체크카드, 포인트 카드, QR 코드·바코드 결제 기능을 지원하며, 기존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보다 더욱 통합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일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QR 코드 결제 방식이 적용되면서, 페이페이 가맹점에서 삼성월렛을 통한 결제가 가능해졌다. 이는 일본 스마트폰 제조사의 월렛 서비스 중 최초 사례로, 6000만 명이 넘는 페이페이 사용자층을 기반으로 시장을 공략할 기회를 확보한 셈이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에어프랑스 등 주요 항공사의 탑승권 저장 기능도 지원해 일본 내외 여행객들에게도 편리함을 제공한다.


📌 2. 일본에서 삼성월렛이 기대되는 이유

① 일본 결제 시장의 특성 반영

일본은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QR 코드·바코드 결제 방식이 널리 보급된 국가다. 신용카드 결제보다 QR 코드 결제가 더 활성화되어 있으며, 일본 내 QR 결제 시장 점유율 1위인 페이페이와의 협업을 통해 삼성월렛의 경쟁력을 높였다.

② 기존 스마트폰 제조사 월렛 서비스와 차별화

삼성월렛은 기존 일본 내 애플페이(Apple Pay)와 구글월렛(Google Wallet)과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 애플페이: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반으로, 일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사가 제한적
  • 구글월렛: QR 코드 결제 기능이 없는 점이 아쉬움
  • 삼성월렛: QR 코드·바코드 결제를 지원하는 첫 스마트폰 제조사 월렛

이로 인해 삼성월렛은 페이페이 가맹점 어디서든 QR 코드 결제가 가능해졌으며,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결제 옵션을 제공하는 차별점을 확보했다.

③ 갤럭시 사용자층 확대 가능성

삼성월렛은 안드로이드14 이상이 설치된 2021년 이후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다.
현재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6%로 애플(49%), 샤프(9%), 구글(8%)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번 삼성월렛 출시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경쟁력을 높이고 점유율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


📌 3. 삼성월렛, 일본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은?

🔹 삼성의 일본 스마트폰 시장 과제

일본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삼성전자의 일본 시장 점유율은 6%로, 전년 대비 1%포인트 감소했다.
애플이 일본 시장에서 49%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샤프와 구글도 삼성보다 앞서 있다.

삼성전자는 일본 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지 못했지만, 결제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의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삼성월렛이 일본에서 성공할 경우, 삼성 스마트폰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페이페이와의 협업 효과

삼성전자는 그동안 일본 여행객을 대상으로 삼성월렛을 홍보하는 전략을 펼쳤지만, 이번에는 일본 현지 사용자들을 직접 공략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특히, 페이페이와의 협업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이 삼성월렛을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월렛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제휴사들과 협력하여 포인트 지급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이 일본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가 향후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4. 국내 사용자들은 페이페이 결제 사용 불가

한편, 삼성월렛의 페이페이 결제 기능은 일본 국내 사용자들에게만 제공되며, 한국 사용자들은 이용할 수 없다.
다만, **하나은행의 글로벌 지급 결제 플랫폼(GLN)**을 활용하면 일본에서 QR 코드 결제가 가능하다.

이는 삼성월렛이 일본 현지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한 서비스라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 5. 결론 – 삼성월렛, 일본 결제 시장에서 반전 성공 가능할까?

삼성전자는 일본에서 QR 코드·바코드 결제가 강세라는 점을 적극 반영해 ‘삼성월렛’을 출시하며 차별화된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 QR 결제 시장 점유율 1위인 ‘페이페이’와의 협업을 통해 6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 기반을 공략할 기회를 확보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일본 스마트폰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애플의 독점적인 시장 점유율과 일본 소비자들의 삼성 브랜드 인식 변화 여부가 성공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삼성월렛 일본 출시가 삼성전자의 일본 시장 내 스마트폰 판매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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