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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송도 복합업무시설 경관 심의 재검토로 준공 차질

by Insight Teller 2025.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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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송도 복합업무시설, 준공 앞두고 심의 제동

포스코이앤씨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시공 중인 대형 복합업무시설이 준공을 앞두고 경관 심의에서 재검토 결정을 받았다. 인천경제청 경관위원회는 지난 2월 18일 열린 심의에서 해당 시설의 보완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재검토를 결정했다. 이로 인해 준공 일정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2. 4,000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해당 사업은 송도 1공구 B5블록에서 진행 중이며, 지하 5층~지상 39층 규모의 건물 두 동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 2,199호실 규모의 오피스,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포함되며, 2021년 6월 포스코이앤씨가 시행사와 4,000억 원 규모의 도급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설계 변경 및 공사비 분쟁으로 인해 갈등이 발생하면서 사업 진행에 난항을 겪고 있다.

3. 경관 심의의 핵심 쟁점: '파라펫' 문제

이번 경관 심의에서 가장 큰 쟁점은 건물 옥상부 난간 구조물인 '파라펫'이다. 1월 3일 열린 첫 번째 심의에서 파라펫이 원래 계획보다 낮게 시공된 것이 확인되었고, 이에 대해 경관위원들은 임의 시공된 부분을 재시공할 수 있는지를 질의했다. 하지만 포스코이앤씨는 "재시공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심의가 반려되었다. 이후 보완 대책을 마련해 두 번째 심의를 받았으나,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다.

4. 공사비 분쟁까지 겹친 복잡한 상황

경관 심의 외에도 시행사와 포스코이앤씨 간 공사비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감리 및 시행사의 확인을 거친 시공 도서를 기준으로 적법하게 시공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시행사 측에서는 이와 다른 입장을 보이며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가 적법하게 시공했다고 주장하는 부분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보완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다음 심의에서도 재검토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5. 향후 전망: 해결책 찾을 수 있을까?

현재 포스코이앤씨는 준공 일정을 맞추기 위해 추가적인 보완책을 검토 중이지만, 시행사와의 공사비 분쟁 및 설계 변경 문제로 인해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관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사업 전체 일정이 연기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시행사와 시공사 모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포스코이앤씨가 시행사 및 인천경제청과 원만한 합의를 이루고 보완책을 마련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설계 변경과 경관 심의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야 준공 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앞으로의 경과에 따라 송도 복합업무시설 프로젝트의 최종 준공 일정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추가적인 심의 과정에서 어떤 보완 대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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