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운지구의 변신, 글로벌 신중심지로 도약
서울시는 오는 4월부터 ‘세운 6-1-1구역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하며, 명보아트홀 북측(중구 을지로3가 291-45 일원) 일대를 중심으로 정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노후화된 도심 지역을 현대적이고 경쟁력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목표다.
특히 서울시는 공공이 직접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사업 속도를 높이고, 민간 개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의 주민 제안 방식보다 1년 이상 빠른 속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2. 녹지와 스마트 인프라가 어우러진 도심 공간
서울시는 지난해 발표한 **‘세운재정비촉진계획’**을 통해 종묘에서 퇴계로에 이르는 43만㎡ 부지를 **‘녹지생태도심’**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고시했다. 이번 정비계획에서도 녹지공간 확대에 초점을 맞추며, 다양한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 상가군 공원화: 기존 건물군 일부를 녹지 공간으로 전환
- 개방형 녹지 연계: 인근 지역과 자연스럽게 연결된 공원 조성
- 사계절 활용 가능한 녹지 공간 조성: 시민들이 계절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며, 서울의 대표적인 스마트 친환경 도시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3. 민간 재개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
이번 정비계획은 민간 개발 활성화도 중요한 목표 중 하나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추진한다.
- 창의적인 디자인 도입: 건축 디자인 혁신을 통해 지역 랜드마크 조성
- 효율적인 토지 활용: 건물 배치를 사전 설계하여 개발 효율성 극대화
- 건축 규제 완화: 사업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일부 규제 완화 검토
이러한 정책을 통해 민간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세운지구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4. 정비사업 신속 추진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 구축
서울시는 정비계획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여 사업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 토지 소유자, 전문가, 공공기관이 협력하여 현실적인 개발 방향 설정
- 행정 지원 강화: 정비계획 단계에서부터 공공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불필요한 사업 지연 방지
- 투명한 정보 공유: 개발 진행 상황을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공개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도모할 예정이다.
5. 세운지구의 미래 비전
서울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세운지구를 **‘서울의 새로운 글로벌 중심지’**로 자리 잡게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세운지구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도심 인프라 확충과 민간 재개발 활성화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세운지구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세운지구는 단순한 상업지구를 넘어 일자리,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혁신적인 공간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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