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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아파트 118억 신고가… “아파트가 자산가들의 피난처가 된 이유”

by Insight Teller 202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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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은 식고, 초고가 아파트만 뜬다

서울 강남 한복판,
한강을 마주한 압구정 아파트 한 채가 118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작년만 해도 “이 가격에 누가 사?”라는 말이 나왔지만
지금은 “살 사람은 있다”는 말로 시장이 바뀌었습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 토지거래허가제, 갭투자 봉쇄…
이 모든 제약이 통하지 않는 ‘그들만의 리그’,
바로 초고가 아파트 시장입니다.

오늘은 압구정을 중심으로 초고가 아파트 시장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그 흐름이 왜 중요한지를 짚어보겠습니다.


1️⃣ [서울 한복판, 아파트 한 채에 118억… 단순 신고가일까?]

2024년 3월, 압구정동 현대1·2차 전용 198㎡가 118억 원에 거래되었습니다.
불과 두 달 전 같은 면적의 매물이 94억 원이었으니,
무려 24억 원의 상승이 이뤄진 셈입니다.

📌 신현대12차 전용 155㎡도 78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
📌 현대6·7차 전용 245㎡는 115억 원으로 역대 최고가 찍고 다시 상승

단순히 가격만 오른 게 아닙니다.
거래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2024년 1월~3월 사이,
서울에서 50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120건 이상
전년 동기(50건) 대비 3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고,
3월 말까지 집계되면 150건 이상 거래도 예상됩니다.

이제 초고가 아파트는
소수만의 선택이 아니라,
‘확실한 자산 대피처’로 자리 잡은 흐름이라고 봐야 합니다.


2️⃣ [대출도 갭 투자도 불가능한 시장, 그럼에도 사는 사람들]

압구정과 한남, 대치, 여의도 등 고가 주거지는
📌 대출 규제 대상
📌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 갭 투자 금지

사실상 ‘현금 일시불’이 아니면 매수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그럼에도 이곳의 거래는 오히려 활발합니다.

그 이유는 뚜렷합니다.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안정자산
상가나 빌딩보다 관리 스트레스 적음
희소성과 상징성을 모두 갖춘 상품

실제로 압구정, 한남, 대치 등지의 초고가 아파트 거래 대부분은
현금 보유력이 탄탄한 자산가들의 ‘똘똘한 한 채’ 전략입니다.


3️⃣ [상가·빌딩 대신 초고가 아파트… 자산 이동이 시작됐다]

과거 부자들의 투자 1순위였던 ‘꼬마빌딩’ 시장은
지금 한파를 겪고 있습니다.

📉 강남대로 중대형 상가 공실률

  • 1분기: 8.1% → 2분기: 9.5% → 3분기: 10.3%

📉 상가·사무실 거래량: -43.7%
📉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 -24.4%

반면,
📈 아파트 거래는 1.4% 상승

👉 상가는 공실 우려
👉 빌딩은 세금과 관리 이슈
👉 결국 자산가들이 선택한 건
“거주도 가능하고, 시세도 보장되는 초고가 아파트”

이제 고급 아파트가 새로운 부의 보관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4️⃣ [압구정이 특별한 이유: 재건축 + 조망권 + 희소성]

압구정 아파트의 상승은 단지 고급 아파트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여기엔 세 가지 결정적인 요소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 재건축 모멘텀

  • 신현대(2구역): 사업시행계획 수립 중, 6월 시공사 선정 예정
  • 3구역: 조합 설립 인가 완료, 연내 시공사 선정 전망
  • 조합원 지위 양도 허용(2023년 4월 이후) → 투자 수요 유입

✅ 한강 조망 프리미엄

  • 전면 한강 조망 가능 단지(현대 1·2차, 신현대12차 등)
  • 공급이 적어 대체 불가능한 입지

✅ 희소성과 상징성

  • 매물 수 자체가 적음
  • 외지 자산가, 지방 부자들까지 매수 경쟁
  • “압구정은 팔아서 후회하고, 사서 자랑하는 동네”라는 말 그대로


5️⃣ [거래는 계속된다… 압구정이 보여주는 자산 흐름의 방향]

남혁우 우리은행 연구원의 말에 따르면,
요즘 투자자들은 신축보다 재건축 추진 단지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 이유는?

  • 상대적으로 가격이 덜 올랐고
  • 공사비 부담이 적으며
  • 입지 프리미엄이 여전하기 때문

실제로 잠실 주공5단지를 매도하고
압구정 2·3구역으로 갈아타는 현상도 꾸준히 나타나고 있죠.

또한 지방에서 고속도로 개발 보상금, 농지 매각 자금을 들고
압구정으로 올라오는 ‘지방 자산가’ 유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 2023년 4월부터 조합원 양도 가능
✅ 외지 자산가 유입 허용
✅ 고금리 시대에도 거래 이어지는 곳 = 진짜 ‘프리미엄 지역’


✅ 마무리: 자산가들이 말 없이 움직이는 곳, 바로 압구정

📍 압구정 아파트 118억 거래는
단순한 신고가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부의 흐름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 정부의 규제에도
📍 공실 많은 상가 시장에도
흔들리지 않는 곳,
그게 바로 초고가 아파트 시장입니다.

특히 압구정은
✅ 입지
✅ 희소성
✅ 재건축 기대
세 가지 모두를 갖춘 만큼,
앞으로도 자산가들의 선택지 1순위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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