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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싶은 브랜드 이야기

케이엔에스 공모가보다 따따블된 케이엔에스 주가

by Insight Teller 2023.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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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에스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상당한 기세로 상승했습니다. 상장 첫 날에는 300% 상승하여 '따따블'이라는 표현으로 주목받았는데, 이는 상장 당일 가격 변동폭 확대 제도 개선 이후 처음으로 나온 현상입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엔에스 공모가(2만3000원)보다 6만9000원(300.00%) 상승한 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케이엔에스는 2006년에 설립된 2차전지 관련 자동차 장비 전문 제조업체로, 2013년 이후부터는 2차전지 전류차단장치(CID) 부품 자동화 장비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케이엔에스는 최근 기관투자자 대상 케이엔에스 수요예측에서 964.82대 1의 경쟁률로  케이엔에스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2만300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또한, 일반 청약에서도 14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여 3조1281억원의 증거금을 모았습니다.

신영증권은 중소형 새내기주인 케이엔에스 주가에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가 한 달 동안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40억원 이상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영증권은 케이엔에스의 상장 주관을 맡았을 뿐 아니라 상장 전 전환사채(CB)까지 투자하여 수익률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신영증권과 케이엔에스의 사례는 증권시장에서 '셀프상장'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증권사가 자사가 투자한 비상장사의 상장 주관 업무를 맡는 것을 의미합니다. 법적으로는 보유 지분이 5% 이하라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일부 주관사가 투자 차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케이엔에스 공모가를 높게 제시하는 경우가 있어 투자자들이 부정적인 시선을 보이기도 합니다. 다행히 신영증권의 경우 케이엔에스 주가가 케이엔에스 공모가를 훌쩍 뛰어넘어 논란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로서는 12일 오전 10시 35분 기준으로 케이엔에스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6.74% 하락한 9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공모가(2만3000원)보다 약 300% 상승한 금액입니다. 케이엔에스는 상장 주식의 첫날 주가 변동 폭 개편 이후로 처음으로 '따따블'을 기록한 종목으로, 8일에는 12만3700원까지 상승했던 적도 있습니다.

신영증권은 케이엔에스를 포함해 올해 6개 기업의 상장 주관을 맡았으며, 한 달 동안 케이엔에스 주가를 주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호예수가 풀리는 한 달 뒤의 케이엔에스 주가에 따라 신영증권이 얻을 수익이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특히 케이엔에스를 포함한 상장 기업들을 단순히 한 건씩 상장 주관하는 입장에서는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케이엔에스의 상장 주관을 맡은 신영증권은 지난해 말 '신영HT제4호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통해 케이엔에스 CB 78억원어치를 인수했습니다. 해당 조합은 신영증권을 포함한 42명의 개인 및 법인투자자로 구성되었으며, 신영증권의 지분은 7.41%입니다. 원활한 상장을 위해 CB 전환가액 조정 조항까지 삭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한 달 뒤에도 케이엔에스 주가가 9만원 수준을 유지한다면 신영증권은 케이엔에스 공모가보다 약 44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CB와 더불어 상장 주관을 맡아 인수한 보통주 2만2500주에 대한 시세 차익과 상장 주관 수수료 5억8710만원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신영증권이 인수한 CB의 전환가액은 1만8740원으로, 현재 시세보다 3배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인수한 것입니다.

케이엔에스는 원통형 배터리 전류차단장치(CID)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으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에게 장비를 납품하는 하청업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액은 347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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