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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싶은 브랜드 이야기

완벽 너머의 꿈을 향하여, 월트 디즈니 컴퍼니

by Insight Teller 202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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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를 아시나요?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캐릭터, 미키마우스를 만든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유명한 미디어 기업입니다. 하지만 ‘디즈니’의 브랜드가 애니메이션 이외에도 생각보다 더 많은 분야에 포진해있다는 사실을 혹시 알고 있으신가요? 미국 3대 방송사 ABC, 메이저 영화사 20세기 폭스, 마블 스튜디오에 이르기까지. 디즈니의 이름 아래 이 모든 브랜드가 현대의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날 디즈니를 ‘문화제국’으로 만든 원동력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금일 인사이트 디렉토리의 개막은 꿈꾸는 청년, 월트 디즈니의 이야기와 함께 시작해볼까 합니다.


꿈을 향한 끝없는 도전

“꿈꾸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 꿈을 실현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내 모든 것이 꿈과 생쥐 한 마리로 시작했다는 것을 늘 기억하라.”

디즈니는 유별난 완벽주의자로 유명한 인물이었습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에 개의치 않고 뛰어드는 사람이기도 했죠. 1922년 '래프 오 그램(Laugh-O-Gram)' 시리즈로 디즈니가 첫 도전장을 내민 애니메이션 업계는 당시 이전에 없던 새로운 분야였습니다. 소모 자본에 비해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없었고, 20세가 되기도 전에 디즈니는 당연한 것처럼 파산합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형 로이와 함께 ‘디즈니 브라더스 스튜디오’로 다시금 애니메이션 업계로 뛰어든 디즈니는 대형 영화사의 횡포로 인기 캐릭터의 저작권을 빼앗기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습니다. 하지만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았고, 그 결과 1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만인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 ‘미키마우스’가 태어났습니다.

성공을 이룬 이후에도 디즈니의 꿈을 위한 거침없는 도전, 완벽주의적 성향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피노키오를 ‘완벽’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 절반가량 완성된 영화를 전부 버리고 새로 만들었다는 일화는 그의 영화 제작 방식이 왜 ‘스웨트박스(sweat box, 건조 상자)’로 불리었는지를 알게 합니다. 애니메이션 성공 이후 그는 ‘어린이들이 따뜻함과 편안함 속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세계’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테마파크 건립에 도전합니다.


도시의 구조를 바꾸는 테마파크, 디즈니랜드가 바로 그것입니다. 디즈니랜드 역시 다양한 일화가 존재합니다. 단지 5cm가 어긋났다는 이유로 회전목마의 재설치를 감행하기도 했으며, 일 년에 한 번 있는 축제를 위해 십년 동안 나무를 기르는가 하면, 완벽한 ‘상상’을 이뤄주는 어트랙션을 만들기 위해 매니저부터 청소부에 이르기까지 직무 불문 모든 직원의 피드백을 수렴한 일화 등 현대의 기업인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효율을 파괴하는 일화’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끝나지 않는 꿈

"디즈니는 죽었지만, 그의 천진난만한 비전과 그가 이루어 낸 꿈은 죽지 않았다."

1966년 월트 디즈니는 폐암으로 돌연 세상을 떠납니다. 디즈니 사후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쇠락의 길을 걷습니다. 론 밀러가 경영을 맡은 1971~1984년  사이 디즈니는 총 수익의 20퍼센트가량이 감소할 만큼 큰 침체를 겪습니다. 하지만 죽지않은 디즈니의 유지는 새로운 경영자의 지도 하에 부활하여 죽어가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를 되살립니다. 1984년 디즈니 CEO로 부임한 마이클 아이스너는 기존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상상력, 지칠 줄 모르는 열정, 힘들수록 더 살아나는 도전정신, 분업에 기초한 시스템 등 월트 디즈니가 만들어 놓은 가치와 제도를 고스란히 되살렸습니다. 디즈니와 마찬가지로 캐릭터 사업, 컴퓨터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해 거침없이 도전하였으며, 마침내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다각화 미디어 기업’으로 부흥하는 발판을 일궈냅니다. 차기 CEO로 부임한 로버트 아이거 역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장르에 계속된 도전장을 던집니다. 기술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취임 몇 주 만에 애플과 계약하여 디즈니가 TV 시리즈에서 선전하는 기틀을 마련했으며 2006년 CG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를 74억 달러에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어제에 이은 오늘의 꿈, 디즈니 

미키 마우스, 도널드 덕, 엘사, 마블의 히어로에 이르기까지. 오늘날까지도 우리는 디즈니의 IP를 일상 속에서 너무나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창립자 월트 디즈니의 정신하에 디즈니는 현재까지도 전 세계인의 꿈과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편집 : 이채림 에디터

참고 : 디즈니 웨이, 빌 캐포더글리/린 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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