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릿에너지 무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지오릿에너지는 미국 솔턴호수(Salton Sea) 인근 부지와 광물권을 확보하여 세계에서 리튬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열 염수를 채굴하고자 합니다. 이는 인프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현지 생산 핵심광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입니다.

글로벌리튬에너지(GLEC)와의 계약을 통해 지오릿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 솔턴 호수 인근의 320에이커(약 1229만4994㎡) 지열수 염수 부지와 광물권을 확보했습니다. 솔턴 호수에는 전기차 3억8500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리튬이 매장돼 있다고 미국 에너지부의 보고서에서 언급되었습니다. 지오릿에너지는 염수에서 직접 리튬을 추출하는 DLE(직접리튬추출) 방식을 활용하여 약 340만톤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고 분석되었습니다.

이러한 매장량은 네바다주의 태커 패스(Thacker Pass)의 추정 매장량을 넘어서며, 솔턴 호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면 미국은 자체적으로 리튬을 생산할 수 있어 경쟁국가 의존도를 종식시킬 수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지오릿에너지는 이스라엘 기업인 엑스트라릿(Xtralit)의 DLE 기술을 적용하여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지오릿에너지 관계자는 솔턴호수 인근 부지의 염도와 리튬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다른 지역의 지열수에 비해 매우 유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의 리튬 매장량 발표와 DLE 기술의 효용성 발표는 지오릿에너지의 미국 사업 전개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빠른 시일 내에 파일럿 플랜트와 시험 생산 채계를 갖추어 양산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 재무부와 에너지부는 인프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제외 대상으로 '외국우려기업'에 대한 잠정 세부규칙안을 발표했습니다. 내년 1월부터 배터리 부품, 2025년 1월부터는 핵심광물에 해당하는 전기차는 중국 기업이나 중국 정부 관련 자본 25% 이상의 합작기업으로부터 조달 받을 경우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지오릿에너지 주가는 이러한 소식에 의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리튬 사업을 추진하여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지오릿에너지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200% 지오릿에너지 무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발행 주식 총수는 기존의 4,176만 2,506주에서 1억 2,528만 7,518주로 증가하게 됩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11월 14일이며, 권리락은 11월 13일, 상장 예정일은 12월 8일입니다. 

이번 지오릿에너지 무상증자는 지오릿에너지가 신사업 성과를 앞두고 주주 환원을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유통 가능 주식수가 늘어남에 따라 거래가 활발해지고 기업의 성과가 반영되어 지오릿에너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지오릿에너지는 적은 납입 자본금과 발행 주식수를 보유한 회사로서 기관 투자가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번 지오릿에너지 무상증자를 통해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자 하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기업 설명(IR)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오릿에너지 주가는 이스라엘 엑스트라릿(Xtralit)의 지분 29.88%를 확보하기 위해 1,500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또한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공급받은 산업폐수를 활용하여 리튬 추출에 성과를 얻었습니다. 엑스트라릿은 이스라엘과 요르단에 위치한 소금호수(사해)에서 탄산리튬을 생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지오릿에너지 주가는 엑스트라릿 투자 이후 국내외 DLE 사업을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사업의 성과를 단계적으로 선보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발전에 많은 기대가 됩니다.